아내와 함께

양평에 있는 지인의 와송농장에 가는 길입니다.

이포를 조금 지나서 있는 멋진 곳입니다.

밖에서는 평범해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와~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가격도, 음식도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에~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아내 김순기 권사님 표정이 ~

 

 직접 만드신 손만두 2인분~

국수까지 함께요.

 

반찬은 순무김치,익은 김치,생김치지만 신선하고 깔끔한 김치맛에~뿅~

부암아트홀에서

딸 재란이가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날입니다.

가족이 함께 참석 했답니다.

 포스터예요.

 

 

 

 준비 중 이라서 입구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끝난 뒤~

 

 

올해가 아들 재혁이가 22번째 생일입니다.

주일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딸 재란이가 1부 예배에 참석하고 오면서

알증맞은 케익을 들고 왔어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제법 쌓이기 시작했어요.

차량 운행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하고~

오후에 늦게서야 눈이 그쳤어요.

눈치우러 나가서 몇장을 ~

 

 

 

 

 

 

 집앞 도로에는 그래도 다니시는 분들이~

 차가 다니며 다져놔서 치워지지가 않습니다.

 

딸 재란이가

입장권을 준비해줘 연주회에 다녀왔어요.

장소는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공연장 이었습니다.

오가는 길이 귀찮아서 안가려 했어요.

아내는 무척 좋아합니다.

재란아 고마워~

 공연이 끝난 뒤 촬영을~

 

 

 

와송농장을 검색하다가

을왕리에 농장이 있어 전화를 드리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시더니 연락이 없어

오늘 아내와 함께 무조건 방문키로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농장 간판도 없고 농장 모습도 안보이고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씨앗은 다음주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하고

지금은 그곳에 없으니 농장 구경을 부탁했으나

보여줄 수 없다고 하고

어제 통화 후 서울에서 이렇게 왔는데

불친절하신 목소리에 ....

나는 저렇게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난감한 마음으로 되돌아 왔답니다.

 인천공항을 가는 고속도로를 올라탔습니다.

 

 방화동쯤 터널을~

 

 

 

 

 

 

 

 

 

 

 이 칼국수가 2인분~

아내가 칼국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 칼국수 식당은 처음입니다.

 

 건져낸 조개류 껍데기만도 이렇게 많습니다.

 

 

 소문난 칼국수 식당.

을왕리 입구에 있죠.

 

 

 뒤편 담장 밑에는 조개 껍데기가 이렇게나 많이~

 

 

 

 

 

 

 

 

 

 

 

 

 

 

 

 

 되돌아오는 길에

강화도로 가려고 길을 들어섰는데

아라뱃길 선착장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진입로가 공사 관계로 차단되었어요.

생각지도 않게 이곳을 휘 둘러보고 왔답니다.

의정부에 있는 본사 공장에 가는 길에

요 간판을 매번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오고 싶었답니다.

언젠가는 제게도 필요할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는 길에 찍어왔어요.

 

 

 

 

 오늘은 농장에 내려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아내가

 김순기 권사님표 고들빼기와 파김치를 담그자며~

모래내 시장을 함께 다녀왔어요.

고들빼기와 파를 사고 ~

오는 길에 아내가 좋아하는

성산동에 있는 칼국수 식당에 들려 함께 점심 식사를 했어요.

 

저는 이런 시장에 들려서 구경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이로써 올 김장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래내 시장 입구랍니다.

 

 

 

 

 

 

 

 아내가 고들빼기를 골랐습니다.

 

 요런 간판도 몇개가 있구요.

 

 두부집 사장님~

인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직접 만드셔서 이렇게 판매를 하시는데 맛은 아직 못봤어요.

 

 

 

 

 

 계란도 여러가지~

 

 

 

 돌아오는 길의 모래내 지하차도랍니다.

 

 기름인줄 알고 아내가 간장을~

 

 

 

 전 칼국수 별로 안좋아해요.

아내는 무지하게 좋아해요.

올갱이 칼국수인데 정말로 맛이 좋아요.

 

 식당 입구엔 작두콩이 아직도 이렇게~

 

 돌아오는 길에 칼국수 식당에서 점심을~

 마포구청 앞 사거리에서 U턴을 해야 집으로 오는 방향입니다.

오른쪽은 마포구청 청사

앞쪽 멀리 보이는 것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이랍니다.

 매워가지고~

아유~매워~

 

 

 저녁 메뉴를 홍합으로 하기로 했어요.

제가 시장에서 사온 것입니다.

물로 깨끗하게 씻고 요렇게 끓이니

바로 요것이 이광범표 홍합국이라고나 할까요~?

별 솜씨 없는 홍합국을 아내가 맛있게 먹어 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차린건 없어도 마음만은 진수성찬입니다.

아내와 둘이서 오븟하게 저녁 만찬을~

김순기표 김장입니다.

20포기라 적은 양이지만 저희 가족 식량으론 충분할 듯 합니다.

 

 주연:김순기랍니다.

 조연:이광범이랍니다.

 보조 출연:이재혁입니다.(아들)

아무래도 양념을 버무리는데는 남자들이 힘을 써야지요.

 

 

 속 넣는 작업 직전에 이 즐거움을 함께~

오른쪽 녹색은 개똥쑥입니다.

 

 

 

 침이 꼴깍~

 집안이 정신이 없네요~

 

 이제는 이것 하나뿐~

 남은 속을 위에다 ~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김순기 권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딜가서 먹어 봐도 당신이 만든 음식 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니~

당신 솜씨가 최고임에는 틀림이 없구료~

고맙게 생각합니다.

언제 찍은 사진인지는 몰라도

휴대전화로 전송받았습니다.

부부의 다정했던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반석교회(서울 합정동 소재)에서 20여년이 넘도록

함게 믿음 생활을 했던 김경현 안수집사님께서

이제는 고인이 되셨습니다.

 

오늘 모든 장례 절차를 마쳤습니다.

강화대교 건너기 직전에 있는 푸른숲수목장에서~.

 

형님처럼~친구처럼~

2005년 10월 23일 함께 안수집사 직분을 받기까지~

임종을 앞둔 불과 이틀전(2012년 11월 4일 저녁시간)

마지막으로 집사님 얼굴을 본 그 날 까지도~

마음속으로 많은 의지를 하였던 분입니다.

믿음생활을 하면서 서로 권면도 해주던 분이셨습니다.

제 곁에서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만 같았습니다.

늘 본인의 불편함은 뒤로하고

제 걱정을 먼저 해 주셨던 분입니다.

그분은 생활이 그래셨던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에 집사님 한테서 제게로 전화가 걸려 올 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아내에게

 집사님한테 전화를 해 볼까?하고

넉두리처럼 했지 뭐예요.

 

이럴줄 알았으면

낚시도 더 다니고, 맛난 음식도 더 자주 먹으러 다닐껄~!

그동안 함께해 온 시간이 너무 짧고

적은 날 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함만 가득하고

아쉬움이 많아 가슴이 메어옵니다.

파도가 밀려오듯 한없이 눈물이 나오는 것을 애써 참습니다.

 

성은이와 성웅이가

성인이 되었으되

아직은 아버지의 사랑이 더 필요할 텐데~

오열하시는 이경미 전도사님과 성은이를 쳐다 볼 수가 없었어요.

전도사님은 워낙 강직하신 분이시라

이 슬픔과 힘든 일들을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날씨도 이 사실은 인정이라도 하는지

종일 안개와 흐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저희 보다는 조금 일찍 주님께 가셨을 뿐입니다.

천국에 가셔서

이 세상에서의 고통과 힘들었던 그 모든 일들을 잊으시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계시리라 믿습니다.

 

집사님의 유골을 흙에 묻을 때

성은이가 오열을 하면서

아빠 이제는 우리 걱정 마세요.

엄마랑 잘 살께요.라고 할 때에는 대견했습니다.

 

그래도

웬지 눈물이 앞을 가리고 슬픔이 몰려 오는 것은

 무슨 일인지요?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좀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함께 하는 시간들을 더 갖지 못함이~~

 

집사님~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도 천국에서 집사님을 만날 날이 있겠지요?

 

2012년 11월8일 목요일 이른 저녁에

이광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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