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지인께서 

지난가을에 삼목 하셔서 

뿌리가 내린 것을

밖에 햇빛을 쬐도록 놓으신겁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고향 마을의 꽃길 만들기~.

올해부터는 

어르신 4분께서 1주일에 3일간 하루에 몇 시간씩 

마을 도로 청소, 풀뽑기 등등

구석구석 다른 분들의 손길이 닫지 않는 곳들을 

관리하신답니다.

종전에는 마을 주민 모두 참석하는 방법으로 했지요.

고향으로 귀농한지 8년 차~~.

몇 년간은 전임 이장님(신재을)께서 

상활리 사람이 아니라고 하셔서

몇년간은 참석을 안 했었지요.

현 이장님께서 지도감독하시고 계십니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1주일에도 몇 번씩

이장님 차를 갖고 사비로 기름을 구입하셔서

상활 1리~2리 마을 골목골목 외딴집까지 

마다하지 않으시고 방역을 하십니다.

한 차 가득 꽃을 싣고 가서 함께 작업을 했지 뭐예요.

깔끔해진 마을 도로가 너무 좋습니다.

부디 이곳을 지나 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상쾌하시고

또다시 지나고픈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천 장날은 끝자리가 2와 7일입니다.

어려서 이천으로 학교를 다녔어요.

오가며 골목골목을 다니던

세월앞에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지만

대략적인 형태는 겨우겨우 알아볼 정도네요~.

그래도, 왜그런지 이런 모습이 좋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좋아서 

아내와 함께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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