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독서후기-생태농업을 위한 길잡이 http://blog.daum.net/didy/300
(사)전국귀농운동본부가 2000년 1월에 엮은 책이다.
이 본부는 갈수록 심화되는 산업문명과 환경의 위기 속에서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업의 중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깨잘아 농촌으로 돌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96년도에 창립되었다.
1. 유기농업의 원리와 실제
o 유기농업은
1)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한다.
2) 유기농업은 자연과 작물과 인간의 순환관계를 추구한다.
3) 유기농업은 전통농법의 복원을 추구한다.
이를 위한 여러 방법을 보면
1) 돌려짓기 : 3-5년 계획을 두고 품목을 선택해 돌려짓기를 하는 것으로 병충해 및 연작 장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년째 : 보리, 밀, 완두콩 -> 양파->참깨->쑥갓, 상추, 시금치
2년째 : 두부콩, 콩나물콩->기장,수수,조->가을감자,참외,수박,오이->풋호박,조선호박->단호박
3년째 : 고추,가지,도마토->감자,강낭콩->들깨->마늘,양파
4년째 : 양파->딸기->쑥갓,시금치,상추->기장,수수
2)섞어심기
o 옥수수와 오이 : 그늘을 좋아해 땅으로 뻗는 오이와 하늘 높이 올라가는 옥수수의 공생관계 이용, 관련작물로는 호박, 감자, 고구마등이 있다.
o 토마토와 대파 : 서로 뿌리를 통해 성분을 주고 받는 공생관계이다. 관련작물로는 갓, 양파, 마늘, 부추, 당근 등
o 고추와 들깨 : 들깨의 독특한 향은 고추의 병충해를 막아주고, 고추도 들깨의 방제에 도움을 준다.
3) 오리와 왕우렁이를 이용한 제초
오리는 모낸 후 10-15일 사이에 부화한 지 1주일 된 새끼 오리를 300평 기준에 20-30마리 넣어준다
수입산 왕우렁이는 논을 고르게 한 후 이앙 15일이 지나 새끼우렁이를 300평당 10kg정도 논에 뿌려준다.
2. 자연농업의 원리와 실제
환경농업의 한 형태로서 유기농업과는 응용원리나 농업생산기술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1) 자연농업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2)영농자재는 농업인이 주변의 농축부산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만들어 쓴다.
3)유축 복합영농을 권장한다.
4)영양주기시비(반대는 리비히 시비 : 작물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관리방법) 즉 작물의 생육샹태에 맞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적기, 적비, 적량 시비를 통해 작물을 건강하게 기른다.
이에 따른 자연농업의 영농자재는
- 토착미생물, 전혜녹즙, 한방영양제, 유산균, 자연양계, 양돈 등을 들 수있다.
자연농업은 4대원칙을 고수한다.
1) 땅을 갈지 않는다.
2) 농약을 쓰지 않는다.
3) 비료를 쓰지 않는다.
4) 제초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유기농업에서는 경운과 제초제사용에서 다른 견해를 갖고있다.
3. 야마기시즘 농법
일본인 야마기시 미요조(1901-1961)는 청년시절부터 일관되게 진리를 탐구.실천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사이좋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의 실현을 구상하고 실천하며 그것을 글로 쓰고 있었다.
1950년 9월 태풍 젠으로 대홍수가 났을 때 조사를 나온 와다 기이치라는 농업보조원은 벼들이 다 쓰러져 있는데 야마기시 씨가 짓고 있는 논에선 쓰러지지 않고 멋지게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농업보조원은 이를 계기로 야마기시를 설득하여 교토 근교나 오사까 근교의 농업인들에게 농업양계론을 강연하도록 하였다.
이를 계기로 1953년 일본 교토에서 '행복회 야마기시회' 가 발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농업양계론은 논 300평에 닭 15마리 내지 20마리에서 나오는 계분을 활용하여 농사를 짓는 것이다.
1)야마기시즘의 작물관: 식물의 진짜 가치는 무었인가? 농가에서영리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상품 가치를 낮추지 않고 최고 수량을 얻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과연 실질가치와 일치할까? 자연의 기를 무시하고 상업용으로 기른 작물이 인간으로 말하면 기형아는 아닐까?
야마기시는 말한다. "석 섬 거둘 수 있는 농에서 두섬 거두어 그 쌀을 잘 찧어서 배가 8할 정도 부를 만큼 먹자"고
4. 퍼머컬처(Permaculture)
Permant+culture의 합성어인 퍼머걸처는 영속적인 농업을 뜻한다. 나는 무슨 작물 농사를 한다가 아니라 자연자원을 어떻세 배치, 설계, 디자인하여 외부의 에너지를 투입하지 않고서도 노동력을 줄이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확을 최대한 거둘 것인가를 중요시 한다.
예를 들면 온실과 계사를 바로 나란히 지으면 닭의 체열이 온실로 들어가고, 닭들이 만들어 내는 이산화탄소는 온살속의 채소의 호흡을 도와준다. 이렇게 하면 일체 밖에서 비료를 구입할 필요가 없게된다.
1) 햇빛의 덫(Sun Trab) : 농장의 방향을 남향 또는 동남향으로 배치하고 북쪽에다 반만 둘러싸는 형태로 나무를 심는다. 그러면 북풍도 피하고 햇빛도 가두어서 농장으로 보내진다. 그리고 천적의 서식지 역할도 한다.
2) 바람의 덫 :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는 풍자로 활용한다.
3) 물의 덫 : 웅덩이를 파서 물을 가준다.
퍼머걸쳐는 병충해 방제와 잡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작과 윤작을 권하며, 가축과 함께하는 복합영논을 권장한다.
오리난 닭을 농장에 풀어놓으면 되고, 호주에서는 엉겅퀴를 제거하기 위해 당나귀와 염소를 1대3의 비율로 풀어놓자 엉겅퀴가 깨끗히 없어졌다고 한다.
5. 생태농업을 위한 방법
1) 오리와 함께하는 벼농사
2)우렁이와 함께 짓는 논농사
3) 지렁이농법
4)숯과 목초액농법
5) 그린음악농법
6) 우리밀.벼순환 직파농법
7) 미생물농법
8) 바이오농법
9) 남은 음식물을 활용한 흙살림 순환농법
6. 유가농업을 위한 농자재 만들기
1) 퇴비 : 볏짚, 마른풀, 농산물찌꺼기, 낙옆 등 재료 200kg을 기준으로 닭똥 10kg,쌀겨 5kg,어분 또는 골분 1kg, 석회 1.5kg, 살아있는 흙 조금 ,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인분을 섞으면 된다. 봄일 경우엔 벚꽃이 필무렵, 가을엔 싸리꽃을 기준으로하고 직사광선이 적거나 없어야 하며 비바람을 맞이 않아야한다. 쌓는 방법은 먼저 땅을 고른 후 공기가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통나무 또는 10센티 정도의 홈을 십자로 판 후 볏짚을 30센티 농이로 쌓고 그 위에 마른 풀을 230센티정도 쌓고 발로 밝은 후 쌀겨, 닭똥, 깻묵, 어분 등 첨가제를 뿌린 후 흙을 조금 덮고 인분이나 수분을 공급한 후 반볻ㄱ해서 150센티미터 정도 쌓아 올린다. 15일 정도 지나면 열이 나며 퇴비가 내려 앉기 시작하는데 이때 뒤집기를 한다. 그런 후 10일 지나 세번째 뒤집기를 하고 40-50일이 지나면 완숙퇴비가 된다.
2) 비료 : 깨묵:계분:흙 = 1:2:3(질소비료)/쌀겨:계분:흙=1:1:2(인산비료) 이때 흙은 밭 흙이 좋고 액비 또는 야채효소를 10:1의 비율로 첨가하면 더 좋다.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가ㅣ에 넣어 2주마다 뒤집기를 하고 6주 후부터 사용한다.
3) 상토만들기: 고추, 토마토, 배추 모종을 만들 때엔 상토 흙만들기가 필수다. 발효퇴비 50%, 무병토 30%,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 10%, 기타 훈탄재, 백반석을 섞어 직경 2센티 정도의 굵은 체로 완숙 퇴비 및 흙을 친다.
4) 액비 : 발효깻묵액비는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다 물:깻묵=10:1비율로 여름엔 1달, 봄가을엔 두달정도 지나서 사용하되 반드시 흙을 파고 준 후 흙을 덮어준다./ 인분액비는 용기에다 인분 20말을 넣고 쌀겨 30kg,건계분 20kg, 생풀 잘게 썰은 것 적당량을 넣는다. 이때 생선이나 음식찌꺼기를 넣어도 좋다. 여기에 물을 찰정도로 넣고 뚜껑을 닫아 한달 가량 지나 발효가 끝나면 사용하는데 물을 5배정도 희석한다.
5)청초액비: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여러 종류의 청초를 10센티로 절단한 것을 넣고 유박, 계분, 어분 등 유기질비료 5-7kg을 첨가하고 쌀겨 1.5kg을 넣는다. 이때 효소를 여름엔 500g, 봄가을엔 1kg넣는다. 그런 다음 물을 홍건할 정도로 부어 넣은 후 뚜껑을 닫는다. 여름엔 3-4일, 봄가을엔 6-10일 후면 완성된다. 효소는 누룩200g+쌀겨 5kg+이스트 50g+수분70% 되게 하여 30도 정도의 따뜻한 방에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 사용한다. 청초액비는 20-30배 희석하여 사용한다.
6)초목회 또는 훈탄만들기 : 초목회는 나무를 테운 숯을 포함한 재가루이며, 훈탄은 왕겨를 태운 것이다. 먼저 가로 세로 50센티 정도로 구덩이를 파고 마른풀 등 태우기 쉬운 것에 불을 붙여 나뭇입, 잔가지, 굵은 나무 순서로 집어 넣으면서 태운다. 비결은 연기가 많이 나면서 타기 시작할 때 재료를 다시 타기 쉬운 순서로 넣어주면서 태우는데 불꽃이 많이 날 때 넣으면 고온고온이 되기 쉬워 재가 되어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구덩이 80% 이상이 되면 그 위에 물을 부어 끄는데 주의할 것은 수분이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 물 대신으로는 청초액비, 인분, 막걸리 등을 사용한다.
불이 꺼지면 뚜껑을 덮고 하루를 지나 사용하면 되는데 체로 쳐서 사용하면 최고의 초목회가 된다.
초목회는 5일 간격으로 아침 이술이 있을 때 잎 표면에 뿌리면 알칼리성 막을 만들어 병원균이나 벌레가 침입하지 못하는 효과가 있고, 맛이나 당도가 놓은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훈탄은 왕겨를 태운 숯으로 행빛 흡수 또는 온도 조절 및 수분 조절 등 겨울의 토양에 에너지를 주는 힘이 아주 강하다. 밑거름 특히 상토 흙으로 주면 흙이 부드러워 지고 미생물이 사는 집이 되어 토양개량제로 사용한다. 훈탙이나 초목회를 주면 균근균이 잘 번식하며 인산이나 기타 미량원소가 결필된 토양에서 인산을 공급해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7)병해층 방제를 위한 자연농약 만들기 :
-현미식초 : 채종한 종자는 반드시 발효식초 그대로의 농도에 20분간 담가 소독한다. 그다음 그늘에서 말려 종자로 사용하면 세균성 또는 해충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식초 20-40cc를 물 1리터에 젙작제로 비누 5kg을 녹여 회석하여 뿌리면 잎의 세포가 단단해지면서 병해충에 강해진다. 채소의 맛도 좋아지고 양분을 빨아들이는 힘이 좋아진다. 상추, 시금치, 쑥갓 등 채소에 50배 희석시킨 액을 5일 간격으로 3번정도 뿌려주면 내병성이 높아지고 품질, 맛, 신선도가 높아진다. 양배추와 배추에서는 수확 20일 전쯤에 얒조식초 25배액을 수확전이나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월동 전에 뿌려준다. 무에 옆면 살포하면 여름 무에 잘 일어나는 연부병이 줄어든다.
식초는 벼농사 뿐만아니라 채소, 과일, 과채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그러라 지나치게 강하게 뿌리면 생장이 억제되는 부작용이 있다.
-담배 니코틴 : 꽁초일 경우 10개비 준비하여 종이와 필터를 떼고 담배가루를 1리터의 물에 3시간 담가둔 후 체에 받치면 연붉은 색의 니코틴액이 된다. 여기에 비누 5g을 녹여 녹인다. 진딧물, 배추흰나비 유충, 작은 유충, 기타 벌레에 두세번 뿌리면 살충효과가 있다. 다만, 토마토에는 모자이크병이 생긴다.
-마늘 기계유 : 마늘 80g을 물에 씻어 잘게 갈고 작은 숟갈 2개의 기계유에 24시간 담가둔다. 따로 비누 10g을 1리터의 물에 잘 녹여 비눗물을 만들어둔다. 그런다음 기계유에 녹아 나온 마늘 기계유액을 넣고 잘 섞어 가제나 헝겊으로 받쳐 유리, 항아리 등의 용기에 넣어 4,5일 간격으로 100배 희석하고 다시 헝겊에 받쳐 사용한다. 5일 간격으로 세번 정도 사용하면 해충의 성충, 유충에 효과가 있으며, 노균병, 탄저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8) 토착미생물 : 고두밥을 삼나무 도시락에 담아 부옆토에 놔둔다. 이때 도시락의 두깨는 7센티를 넘으면 안된다. 그 이유는 호기성 미생물을 체취하는 것이 목적기 때문이다. 창호지로 덮는 것도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데 있다. 공기가 통하지 않거나 습하면 푸른곰팡이나 붉은 곰팡이가 발생한다. 도시락을 놔두는 기간은 기온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외부온도가 20도 정도일 때 3, 4일 두면 밥 위에 좁쌀 같은 흰 덩어리가 함빡 오여드는데 이것이 미생물 군이다. 체취한 고두발을 항아리에 담고 고두밥과 같은 양의 흑설탕을 뿌려 창호지로 덮어놓는다. 1주일쯤 지나면 조청같은 형태가 된다. 이것이 미생물 원원종(군주)이다. 간혹 밥알이 남아있을 수 있으나 상관없다.
군주를 확대생산하려면 300-500배 희석하여 쌀겨나 소맥분과 혼합한다. 이 때 수분은 65-70%가 적당하다. 손으로 만져보아 물기가 베어나오는 상태이다. 수분조절용으로 천혜녹즙이나 말걸리, 생선아니노산 등을 첨가하면 번식이 빨라진다. 이것을 30-40센티미터 두께로 쌓아올린 후 가마니나 거적으로 덮어 1차 배양을 한다.
배양속도는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7일 이면 포자가 표면을 하얗게 덮는다. 이것이 원종이다. 이때 누국 뜨는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쌀겨가 많이 들어가면 그렇다. 원종이 만들어 졌으면 원종ㄱ화 쌀겨의 비율을 10대1로 섞고 토착미생물을 뿌려줄 밭의 흙을 20% 정도 섞어서 2차 배양을 한다. 황토를 섞어주면 더 좋다.
토착미생물의 활용은 돈사나 계사에 뿌려줘도 좋고, 논밭에는 위에 뿌려주면 된다.
9) 천혜녹즙 : 일반적으로 식물은 잎에 1입방센티미터당 10만-15만 마리의 미생물이 있다. 대부분이 유산균과 효모이다. 따라서 천혜녹즙은 유산균과 효모가 풍부하게 함유된 효소액으로 동물이나 식물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다.
식물이 지닌 자연 정기를 기정이라 하는데 긱물의 혈액과 엽록소를 뽑아 내는 것은 식물의 기정을 뽑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흑설탕과 미생물의 힘을 빌어 생명공학적으로 추출해 낸 것이 천혜녹즙이다. 엽록소는 물이나 기름에서는 안 녹지만 미알코올에서는 녹는다. 미알코올은 미생물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김치의 원리가 그것이다. 천혜녹즙의 재료에 흑설탕을 넣으면 삼투압에 의해 식물의 혈액과 엽록소가 추출된다. 재료는 쑥이나 미나리, 으름 등 정력이 강한 식물로 하는 것이 좋고 애뜨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작물의 새순, 잔사, 과수의 적과, 해조류에 이르기 까지 농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좋다. 다만 오리나무나 버드나무의 잎과 순에는 생물에 해를 끼치는 독이 있으므로 안좋다. 감이나 귤도 냉기와 산기가 있으므로 안좋지만 감나무나 귤에는 좋다. 만드는 법은 새벽에 채취한 것을 씻지 않고 그대로 흑설탕에 절인다. 수분이 많을 때는 흘설탕비율을 무게의 2분의 1, 적을 때는 3분의 1정도로 한다. 수분의 양이 많을 때나 장마철에는 설탕양을 더하고 가물 때는 덜한다. 재료가 준비되면 바닥에 종이를 깐 뒤 재료를 그 위에 놓고 적당한 양의 흑설탕을 골고루 뿌린 다음 용기에 집어 넣는다. 용기는 항아리나 삼나무로 만든 통이 좋다. 분량은 용기가 가득 찰 정도가 적당하며 돌로 눌러 하룻밤을 재우면 3분의 2로 줄어든다 돌로 눌러 놓는 이유는 공기를 제거하기 위함이므로 재료의 숨이 죽어 가라앉으면 치워버린다. 재료가 용가ㅣ에 차면 맨 윗부분에 흑설탕을 덮고 만지로 뚜껑을 덮은뒤 서늘한 곳에 놓아둔다. 5-7일이면 20도 정도에서 숙성된다. 재료의 섬유질이 떠오르면서 색깔이 녹색에서 황녹색으로 변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면 숙성이 끝난 것이다. 액은 소쿠리 등으로 걸러낸다. 재료를 건져내지 않은 채 오리 두면 썩어버리므로 반드시 발효 후 액만 걸러 따로 보관한다. 액은 자외선이 통과되지 않는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또는 땅속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농작물에는 숙성 후 2-3일 내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려면 흑설탕을 가한다. 활용은 토양 기반조성은 물론 종자 침종, 건전 생육, 댱도 제고등 폭넓게 쓴다. 기본적인 희석배수는 500배이다. 다만, 유인 살충주에 활용할 때는 엷게 희석하고 제초용으론 원액을 사용하며, 만들고 난 찌꺼기기는 재탕하거나 닭똥, 톱밥 등과 재발효 시켜 활용하면 좋다.
- 토양기반조성 : 천혜녹즙 500배액을 미네랄A 1천배액, 토착미생물과 함께 살포
- 작물의 서리 피해 예방 : 물 100리터에 천혜녹즙 500배액을 현미식초 500배액, 소주 반홉을 함께 섞어 해뜨기 전에 흡뻑 살포
- 송아지 설사 치료 : 천혜식초 500배액, 미내랄A액 500배 , 한방영양제 500배액, 현미식초 300배 희석액과 함께 먹인다.
천혜녹즙 사용시 주의할 점은 장마철이나 흘힌 날씨가 이어져 탄소 동화작용이 부족한 경우나 영양생장이 지나친 경우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진딧물이나 응애 방제대책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연농업에서는 이들과 공생을 도모하거나 그들의 생활장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장땡이다. 세번째로는 곰팡이나 백납병 등의 대책에 천혜녹즙을 작물의 생장 여부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들도 습도가 많거나 확니가 불순하여 영양생장이 지나쳤을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것들의 방제 과정에서 생장이 지나쳤을 때는 현쳬녹즙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장이 부진할 때는 사용하도록 권한다.
10) 한방영양제 : 자재는 당귀, 계피, 감초, 마늘, 생강 등 다섯가지다. 이 다섯가지 재료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발효과정도 달라야 한다. 그냥 섞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당귀,계피, 감초는 말라있기 때문에 막걸리에 불려서 하고 생강과 마늘은 그냥 흑설탕을 넣는다. 용기에 넣을 때는 한약제를 막걸리에 불려 흑설탕을 넣은 양이 용기의 3분의 2가 되도록 한다. 이때 정기가 가장 좋다. 발효된 뒤에는 용기의 나머지 3분의 1을 소주로 채운다. 소주는 안정화 작용을 하므로 이렇게 다섯번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재료별 사용비율은 당귀2, 계피 1, 감초 1, 마늘 1, 생강 1 이다.
제조방법은 위 비율에 따라 재료를 각각 다른 용기에 담아 막걸리를 재료가 찰랑찰랑 잠길 만큼 부어 12-24시간 동안 충분히 불린다. 용기는 가능한 항아리가 좋다. 이 때 재료의 양은 흑설탕이 첨가되므로 용기의 3분의 2가 조금 못미치도록 채우는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불린 재료에 흑설탕을 넣어 발효시키는데 흑설탕의 양은 재료 총량의 3분의 1이 정당하다. 흑설탕을 넣어 실온 25도에서 4,5일간 놔두면 한약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면서 향긋한 냄새가 나며 삼투압 작용에 의해 재료의 성분이 추출되어 진갈색의 액이 우러나온다. 그런다음 찌꺼기를 걸러내지 말고 그대로 둔채 소주를 용기의 끝까지 채워 안정시킨다. 이때도 액의 색은 변하지 않고 진갈색 그대로인데 7-10일 정도 두면 한방영양제가 완성되는 것으로 액을 추출한다. 한방영양제는 다섯번 정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액을 추출할 때는 용기의 3분의 1정도를 남겨두고 재차 소주를 부어 사용한다.
사용방법은 작물의 생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므로 생육 초기부터 교대기, 결실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사용시기와 경우에 따라 자연농업의 기타 자재와 배합하여 옆면 시비해주면 된다.
11) 생선아미노산 : 아미노산은 질소성분에 해당한다. 생선의 머리와 뼈, 내장 등을 모아 같은 무게의 흑설탕을 섞어 절인다. 생선은 고등어나 정어리처럼 등푸른 생선이 좋다. 2, 3일이 지나면 액체가 생기기 시작하며 그대로 일주일 내지 10일이 지나면 액이 완전히 추출되어 완성된다. 액만 추출하여 쓴다 사용법은 섞어띄움비를 만들 때 첨가하거나 질소 성분을 보출할 필요가 있을 때 천혜녹즙과 함께 희석하여 쓴다.
12) 유산균 : 쌀뜨물을 10-15센티미터 깊이로 항아리에 받는다. 한지로 주둥이에 뚜껑을 한 뒤 그늘에 놓아둔다. 20-25도의 온도에서 5,6일 지나면 유산균이 번식해 쌀겨와 물이 분리되면서 유산균 특유의 신맛과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 액을 우유에 붓는다. 분량은 우유량의 10% 정도이다. 우유는 뜨물보다 영양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곧 왕성하게 번식한다. 5, 6일이 지나면 전분, 지방, 단백질 따위는 위로 떠오르고 유산균은 밑바닥에 옅은 황색을 띤 액체로 남는다. 이것이 유산균 혈청이다. 냉장고에 보관할 수도 있고, 같은 양의 흑설탕을 넣을 경우 상온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물에 희석해 사용하되 천혜녹즙이 있을 때는 그 희석액에 혼합해 사용하면 더 좋다. 우선 살충제나 살균제 때문에 줄기 잎과 그곳에 사는 미생물이 약해져 동화작용이 떨어져 있을 때 이를 보강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섞어띄움비료 등 토착미생물을 활용할 때 유산균을 함께 쓰면 효과가 매우 좋아진다. 토착 미생물은 방선균등 호기성 미생물이 대부분이지만 유산균은 혐기성이다. 따라서 두 미생물이 함께 사는 흙에는 자연경운이 이루어진다.
13) 농업용 약수 : 농업용 약수를 사용하면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에 차이를 보인다. 기본원리는 물의 입자를 작게 만들어 흡수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방법은 웅덩이에 돌 주머니와 토착미생물 원종주머니를 매달아 놓고 폭포수를 이용하여 이 두개 주머니를 통과시키면 암석에 포함된 미네랄과 토착미생물이 녹아 미내랄과 미생물이 풍부한 청정수가 만들어진다. 우선 깊이 120센티미터의 웅덩이를 파고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을 한다. 웅덩이 앞에는 폭포수장치를 한다. 평지에 만들 때는 호스를 높은 곳에 설치한다. 그런 다음 망사에 돌을 넣고 주머니가 물에 가라앉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나무막대기에 그물을 고정시키고 웅덩이에 걸쳐놓는 식으로 방법을 고안한다. 미생물주머니는 폭포수가 돌 주머니를 통과해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지점이 좋다. 처음에 주머니가 가라앉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뜨는데 이때 내용물을 갈아준다. 사용방법은 일반 물처럼 사용한다. 작물 또는 축산 용수로 사용하면 좋다. 닭이나 돼지가 설사를 할 경우 이물을 공급하면 된다. 바닷물을 30배 희석하여 혼합사용해도 된다. 효과는 분뇨냄새가 사라지고, 작물생장을 돕고, 미네랄이 풍부한 작물을 생산해주며 저장성을 높여준다. 민물 5번 주는 것보다 농업용수 1회 주는것이 더 낳다.
약수의 농도를 높이려면 순환식펌프를 활용한다.
14) 인분주 : 인분을 그냥 주면 채독(유기산중독)에 걸리는데 즉 질소과다공급에 따른 장애이다. 인분을 오래 두면 발효되기 보다는 부숙되어 버리는데 인분을 발효시킴으로서 기생충 등을 없애고 미소화성분을 소화성분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희석하여 사용함으로서 농도 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만든 고급비료이다. 제조방법은 적당한 깊이와 크기의 구덩이를 파는 것이다. 장소는 햇빛이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되나 기왕이면 드는 편이 좋다. 구덩이 바닥에는 윗부분까지 비닐을 깐다. 여기에 인분원료를 넣고 물로 3배 희석시킨다. 이때 산야초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인분과 섞어주면 훨씬 좋다 . 발효 후에 다시 물을 부어 희석시켜야 하므로 물을 부은 높이가 구덩이의 3분의 1 정도가 되도록 한다. 발효제는 쌀겨에 누룩을 입혀 활용하면 된다. 여기에 토착미생물을 첨가하면 더욱 좋다. 발효제의 양은 인분 고형물 양의 15 또는 20분의 1이다. 발효 촉진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구덩이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 씌운다. 4,5일이 지나면 1차 발효가 끝나고 발효여부는 작은 기포가 발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가끔 막대기로 휘저어주면 산소공급이 좋아서 발효가 촉진된다. 1차 발효 후엔 구덩이의 3분의 2에 다시 물을 부어 완숙시킨다. 완숙은 1주일 걸린다. 완숙되면 뽀얀색의 인분주가 우러나오면서 고형물이 뜬다. 사용방법은 10배 희석 사용한다. 밭에 직접 뿌려주거나 옆면시비한다. 토착미생물 또는 아미노산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다. 사용량은 구덩이 크기 한평당 1500평을 기준으로 삼는다. 인산이 풍부하므로 작물별로 인산비료를 줄 시기에 맞춰 활용한다. 인분주에는 인산, 미네랄과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작물의 맛과 품질 향상에 효과가 뛰어나다.
15) 청초액비 : 청초액비를 주면 흙이 단립화되고 통기성이 좋아져 식물의 광합성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비료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병해의 발생이 적어진다. 제조방법은 여러종류의 청초에 쌀겨 등 발효균(뜸씨)을 섞어 비닐을 덮어준다. 사용할 양만큼 만들어 쓰는데 완성되면 액비의 표면에 거품이 발생한다. 다만 액비를 사용할 때엔 전기전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수할 때 농도를 엷게 해 뿌려야 한다. 사용시기와 방법은 보통은 액비와 마찬가지로 관수할 때마다 물에 혼합하여 준다. 바로만든 액비는 20-40배 희석하여 300평당 원액 40-60리터 사용하고, 묵은 액비는 100-500배 희석하여 원액 20리터 기준이다. 청초액비를 사용할 때는 비료 설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비료의 효과가 빠르고 질소 과잉의 생육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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