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통은 여성이 아이를 낳은 뒤에 나타나는 병으로 흔히 산후풍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산후통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공중 습도가 높을때 잘 나타나는 까닭에 날궂이병,일기예보병이라고도 한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날이 궂을 때 온몸의 뼈마디가 견딜 수 없이 쑤시거나 저리고 찬바람이 나는 것 같거나 살이 찬물이나 바람에 닿으면 마비되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신경통이나 관절염,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산후통의 원인은 어혈과 찬 기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출산뒤에 땀을 푹 내어 출산 때 생긴 죽은 피나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피와 독소가 그대로 몸 안에 남아 신경선이나 관절에 모여서 염증을 일으킨다. 또 출산으로 인해 몸 전체가 완전히 이완되었을때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찬 기운을 맞으면 한기가 몸 안으로 들어와 몸 전체가 허약해지고 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진다.
몸이 물에 적신듯 솜처럼 무겁고 축 늘어지며 찬 기운이 잫기만 해도 몸이 시리고 저리고 쑤시는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산후통은 몸을 풀고 나서도 나타나지만 몇 년 혹은 수십년이 지나서 나타나는 수도 있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 나무이다. 생강나무 말고 개동백, 황매목, 단향매, 새앙나무, 아기나무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생강나무를 이용해 기름을 내는데 이 기름이 사대부집 귀부인들이나 벼슬아치들을 상대하던 기생들이 사용하던 최고급 머릿기름으로 동백기름이다.
생강나무는 특히 여성이 아이를 낳고 몸 조리를 잘 못해서 생긴 산후통이나 산후풍에 명약이다.
생강나무 줄기나 잔가지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생강나무 줄기나 잔가지를 썰어 말린 것 50~70(생재시 150~200그램)에 물 한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달여서 하루 서너번에 밥 먹고 나서 마신다.
저녁에 잠자기 전에 마시고 나서 방을 뜨겁게 하여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푹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몸이 쇠약하고 잠이 잘 안오지 않을 때나 어지럽고 소화가잘 안 되며정시불안한 증상이 있을 때는 생강나무 달인 물과 함께 메추리알을 한 번에 다섯개씩 하루 세번 날것으로 먹는다.
메추리알은 영양 성분이 많고 보양작용이 탁월하여 쇠약해진 모믈 빨리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생강나무 달인 물은 약간 매우면서도 신맛이 난다. 성질은 따듯하고 간과 신장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산을 오르내리다 다리를 삐었거나 뼈를 다쳤을때, 넘어져 상처를 입었을 때도 구급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성들이 먹어야 하는 민간약초 <생강나무 편> (토종약초 전문가 최진규 선생 저서,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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