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추석무렵

10만원어치를 사서 심은 것인데

뭐가 잘못 됐는지 모두 죽이고 겨우 2포기만 남았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옮겨 심었더니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섬엉겅퀴 잎은

겨울에 이렇게 죽네요.

눈속에서의 모습을 데려왔어요.

 

 

 

엉겅퀴(Cirsium nipponicum Makino)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육지에서 가장 흔한 엉겅퀴는 가시가 거칠어서 식용 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활용이 됩니다만, 울릉도에는 기후, 토양 환경이 타 지역과는 달라 꽃피기

직전까지도 가시가 부드럽습니다.

요즈음, 육지에서 나는 산야초 중에 곤드레 나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곤드레나물은 곤드레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 곤드레나물의 원래

이름이 고려엉겅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않습니다.

이 곤드레나물 보다 더 맛이 좋은 산채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섬엉겅퀴입니다.

아직은 육지에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섬엉겅퀴는 살짝 데쳐 우려내서 건나물, 국거리, 볶음용으로 이용하며 무기성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보기보다 맛이 좋은 산채이며 빈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한 유용한 산채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릉도에서는 감자탕, 육개장, 해장국 등에 많이 활용을 하는데, 그 맛이 아주

뛰어나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약용으로는 대계(大?)라하여 뿌리 생즙은 관절염 및 종기에 쓰고 양건한 것은 건위,

해독, 이뇨제로 쓰고 마른잎은 토혈, 출혈등의 지혈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 섬엉겅퀴의 번식은 씨앗이나 분주로 이루어지는데, 재배가 용이하고 약용과

식용, 그리고 꽃이 아름다워 경관용 등.. 두루 가치가 있는 무척 유용한 산야초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습니다.

어떠신지요?

올 봄에 섬엉겅퀴 재배에 도전을 한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밤새 서리가 내렸어요.

땅도 꾸덕꾸덕하게 얼었어요.

 

 

 

 

 위의 모습은 이른 아침에 촬영을~

아래의 모습은 오후에 촬영을~

 

 

 

모종을 구입하여 심었습니다.

폐배지와 퇴비를 한 포만 뿌리고요.

뿌리를 나누다 보니 약 160개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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