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월 23일 촬영]


현재 발아실에서는

이렇게 새싹들이 잘 자라고 있어요.


2018년에는 밭에 심었더니

멀리서 지나가던 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으시는거예요.

그정도로 멀리서도 꽃이 장관을 이룬 모습으로 비춘답니다.


개중에는 돼지감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슷하기는 하지요?

그러나 완전히 다릅니다.

꽃잎도 촘촘히 많고요.

색상도 약간은 형광빛이 있는 노랑이고요.

마디마디에서 나오는 가지가 괭장히 많으며

그 가지에서 꽃을 피웁니다.

돼지감자는 알뿌리가 있으나 이것은 알뿌리가 없지요.


제가 2018년에 수입하여 재배해온 것입니다.

씨앗은 생기나 발아율이 저조하더군요.

그래서 수입한 씨앗으로 모종을 키운답니다.




모종을 심은 첫 해에는

꽃대가 1개나 3개 전.후뿐입니다.

이런 상태로 겨울을 난답니다.

봄이 더 성큼 다가오면 지상부의 꽃대를 잘라준답니다.

수십개의 꽃대가 올라올테니까요...


아래 사진은

2018년 봄에 심은거예요.

첫해는 앙상하게 꽃대가 1개 뿐이었어요.

겨울을 맞이해 지상부가 죽었기에

일반 해바라기처럼 뿌리도 죽었는 줄 알았어요.

지상부는 죽었지만 뿌리는 겨울에 안죽고

봄에 수십개의 꽃대가 올라옵니다.

이곳 여주에 겨울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갔었는데도 거뜬히 버티더군요.


2020년은

2년을 자랐고 겨울도 2번이나 맞이했습니다.

과연 3년차가 되는데

꽃대가 몇개나 더 올라올지 기대됩니다.


아래 사진은

2019년8월24일에 촬영한 모습입니다.

절화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봅니다.

이 사진을 보니 머리가 언제 이렇게 휑~~~~아이쿠야??????


아니~~?

표정이 왜??

나이가 들어가며 내 얼굴의 모습이 맘에 안드네요....


아래 사진은

2018년9월14일 촬영한거예요.

절화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온겁니다.

아래 사진은

2018년9월17일의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8년9월21의 모습입니다.

쓰러지면서도 고개를 들고 계속 꽃을 피니

생명력도 괭장합니다.

거름이 적은 곳에 심는게 좋아요.

절화 목적으로 밭에 심었던 모습입니다.

거름이 많아서 이렇게 쓰러집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요녀석들은 거름이 적은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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