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특성과 작형
1. 형태적 특성
2. 생리, 생태적 특성 가. 생리, 생태적 특성
나. 휴면과 구비대
다. 양분흡수 특성
3. 재배작형
생리, 생태적 특성
마늘은 백합과 파속의 다년생 채소로 단축경에 섬유근과 엽초와 엽신으로 구성된 잎이 밀생, 엽액에 분화된 인편이 비대하여 구를 형성하며 지역에 따라 월동 전, 또는 월동 후에 맹아하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크게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구분한다. 난지형은 휴면기간이 짧고 인편분화에 필요한 저온요구 기간도 짧으며 일장에는 민감한 편이고, 한지형은 휴면기간이 길고 저온요구도가 높으며 일장에는 둔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종구선택 및 파종방법
1. 품종 선택 마늘은 지금까지 인편이나 주아 등 영양기관을 이용하여 번식을 하여 왔는데,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마늘을 재배하면서 그 지역의 환경이나 풍토에 적응된 품종만이 주 품종으로 자리잡게 됨으로서 하나의 생태적 품종으로 되었다. 따라서 처음 품종을 선택할 때에는 그 지방의 기상이나 토양 및 재배환경 등이 비슷한 곳의 우량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의 특성은 표 1과 같다. 표 1. 파종기별 생육 상황 비교
겨울이 길고 온도가 낮은 중부내륙지방에 재배되고 있는 한지형 마늘을 난지에 재배하면 저온요구도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구가 충실히 비대하지 못하고, 반대로 겨울이 비교적 온난한 남부해안지방에 재배되고 있는 난지형 마늘을 한지에 재배하면 겨울동안에 언피해를 받아 출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월동 후 생육이 지연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2. 씨마늘 갈무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늘은 생육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한다. 바이러스병에 의한 수량 감소는 바이러스의 밀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씨마늘은 반드시 바이러스 밀도가 낮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녹색 잎에 노란 줄무늬 현상이 나타나 쉽게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씨마늘은 자가채종을 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므로 재배포장에서 해마다 생육이나 숙기, 수량 등이 가장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종구로 이용하여야 한다. 선발된 씨마늘은 직사광선이 쬐이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보관해야 한다. 재래식 방법으로 응달의 처마 밑에 50∼100주식 묶어서 매달아 두면 무난하지만 다량일 때는 별도의 종구저장시설이 필여한데 가능하면 온도와 습도는 낮추어 주고 환기가 잘되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씨마늘을 냉장시설 등에 보관하여 장기간 저온(5°C 내외)에 노출시키면 정식 후에 벌마늘(2차생장)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저온 저장고에 보관하였던 마늘은 종구로 사용하면 안된다. 3. 씨마늘 고르기 마늘은 영양번식 작물로서 쪽내에 이미 보통엽이 분화되어 있으며 이들 보통엽이 발아하여 광합성하기 전인 초기생육은 주로 인편의 저장양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마늘 쪽이 클수록 저장양분이 많고 뿌리의 발육 및 신장이 좋으므로 월동율이 높아지고 초기의 생육이 왕성하여 증수의 요인이 된다. 그러나 10g 이상의 너무 큰 마늘 쪽을 심으면 벌마늘이 생기기 쉬우므로 쪽의 크기는 5∼7g 정도가 적당하다. 마늘 쪽에 상처가 있거나 병해충의 피해가 있는 것은 싹트기 전에 병원균이 침입해서 썩게 되기 쉽고, 발근부가 불량한 것은 뿌리의 신장이 좋지 않아 겨울동안 언피해를 받기 쉽고 생육이 불량해 진다. 마늘쪽을 심은 후에 뿌리가 왕성하게 발생한 곳은 마늘의 인편이 통에 붙어 있던 상태에서 바깥 쪽이다. 그러므로 종구로 사용할 마늘쪽은 아랫쪽의 뿌리가 발생될 부분이 건전한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추대가 되지 않고 쪽수가 많은 품종의 경우 안쪽에 발생한 쪽은 파종하지 말고 바깥쪽에 착생되고 발근부위가 정상인 쪽을 종구로 이용해야 한다. 4. 씨마늘 소독 벤레이트티 400배액+디메토유제 1,000배액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한다. 마늘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병해충은 종구를 통하여 감염되므로 종구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파종방법 가. 밭 만들기 마늘의 뿌리는 곧게 자라므로 뿌리가 쉽게 뻗을 수 있도록 깊게 갈아 주어야 한다. 파종 1∼2주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이 간다. 파종 1∼2일 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 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땅을 고른다. 나. 심는 거리 마늘의 줄기는 곧게 자라므로 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따라서 배게 심을수록 단위 면적당 수량은 증가하나 작은 마늘통이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재식거리는 마늘쪽의 크기에 따라 다소 다르나 5∼7g짜리 씨마늘의 경우 줄사이는 20㎝, 포기사이는 10㎝가 알맞으며, 120㎝이랑 폭에 고랑을 30㎝로 하면 10a당 40,000개 정도의 마늘쪽을, 40㎝인 경우는 37,500개의 마늘쪽을 파종할 수 있다. 다. 심는 방법 마늘 심을 골을 6∼7㎝ 깊이로 파고 심는다. 뿌리부분이 밑으로 가도록 심어야 하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그림 1) 마늘통의 모양이 비뚤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또 너무 얕게 심으면 뿌리가 흙을 차고 마늘쪽이 땅위로 올라와 겨울동안 언피해를 받거나 김매기를 할 때 뿌리나 엽초부가 상할 염려가 있다. ![]() 그림 1. 뿌리가 날 부분을 위로 해서 심었을 때수확한 마늘 통 모양
재배관리방법
1. 거름주기 마늘은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 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의 저장양분에 의존하나 월동 후 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시비방법의 기본은 요소와 칼리는 전량의 1/3, 인산질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고 웃거름은 해빙기와 4월 중순에 각각 1/3씩 준다. 그러나 요즈음은 파종과 동시에 비닐을 피복하기 때문에 비닐을 걷고 웃거름을 주기는 대단히 곤란하다. 따라서 비닐멀칭을 할 경우에는 대부분 밑거름을 위주로 하되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며, 질소가 부족하면 비 오기 전에 비닐 위에 난지형 마늘은 3월 중, 하순경에 한지형 마늘은 3월 상순부터 4월 하순까지 4~5㎏의 요소를 2~3회 시용한다. 마늘은 유황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염화칼리 대신 황산칼리를 시용하면 품질이 향상된다. 그리고 인산은 산성이 강한 토양(pH 5.0 이상)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한 불가급태로 되어 흡수가 곤란하므로 석회 등으로 산도를 교정하여야 한다. 10a당 거름주는 양은 표1과 같다. 특히 질소질 비료를 마늘쪽 분화기 이후에 주면 2차생장이 많아지므로 4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표 1. 10a당 마늘 거름주는 양
주) ( )내는 제주지방 거름주는 양이며, 잎마늘재배 시는 2회 웃거름까지만 준다. 2. 멀칭 비닐 피복을 하면 지온을 상승시켜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고, 숙기를 3~4일 가량 앞당길 수 있다. 특히 논 뒷그루작물 재배에 유리하며 20~40% 정도 증수된다. 비닐을 덮는 시기는 난지형과 한지형 공히 파종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한지형 마늘의 경우는 비닐위에 짚을 깔아 주는 경우도 있다. 비닐의 종류는 주로 투명 PE 필름을 이용하며 남부지방에서는 구멍이 뚫린 유공 비닐(그림 1)을 중부지방에서는 구멍이 뚫리지 않은 것(그림 1)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그림 1. 남부지방의 비닐 멀칭 광경. 유공 투명 PE 필름을 이용한다. ![]() 그림 2. 중부지방의 비닐 멀칭 광경. 구멍이 없는 투명 PE 필름을 이용한다. 3. 물주기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이 흡수 이용하기 어려운 불가급태로 되어 생육에 지장을 주며, 파종 후나 월동 시에 건조하면 뿌리의 발육이 불량하여 동해를 받게 된다. 특히 한지형 마늘의 월동률은 파종 후 10, 11월의 강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해에 따라서는 50%이하의 월동률을 나타낼 경우도 있다. 마늘은 특히 마늘통의 비대기에 다량의 수분을 요구한다. 마늘통이 비대하는 시기인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토양이 건조한 상태이므로 구비대 최성기인 약 1개월 가량 난지형 마늘은 4월 하순~5월 중순, 한지형 마늘은 5월 중순~6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물을 대주어 마늘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4. 마늘쫑 제거 난지형인 경우 4월 하순~5월 상순, 한지형은 5월 하순~6월 상순경에 마늘쫑이 엽초 밖으로 출현하기 시작한다. 이때 총포(總苞: 마늘 꽃차례를 싸고 있는 주머니) 속에 있는 주아의 발육과 마늘쪽의 비대가 경합을 하게 되어 주아를 그대로 두면 양분의 이동이 분산되어 마늘통의 비대가 좋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표 2와 같이 마늘쫑은 빨리 제거할수록 마늘통의 비대가 좋아진다. 표 2. 마늘쫑을 제거했을 때의 수량성 비교
5. 잡초방제 김매기와 겸하여 제초하는 것이 마늘의 생육에는 가장 이상적이나 마늘은 밀식하고 또한 대부분 비닐피복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김매기에 의한 제초작업은 많은 경비와 노력을 요한다. 따라서 제초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제초제 사용 후 비닐을 덮을 때는 반드시 3~4일 지난 후에 비닐을 덮어야 한다.
수확 후 관리요령
1. 수 확
2. 간이 저장
3. 본 저장
4. 저장중의 병해 1) 발생상태 마늘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재배되는 양념채소로 수확 후 저온저장고에 저장되거나 씨 마늘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상온에서 저장되고 있다. 저온저장을 할 경우에는 저온 다습한 상태에서 피해를 주는 푸른곰팡이병에 의한 피해가 심하며, 상온저장을 할 경우에는 푸른곰팡이병 이외에도 마른썩음병과 자주점무늬병(잎마름병)의 발생이 많다. 저장병에 의한 피해는 조사 시기에 따라 다르나 상온에서 다음해 봄까지 저장된 마늘은 80% 가까이 부패하며, 저온저장을 할 경우에도 20~30%정도 부패한다. 피해정도는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자주점무늬병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온에서는 검은곰팡이병(Aspergillus niger)에 의한 부패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저장 중 통풍, 습도 및 온도와 같은 환경조건은 마늘부패정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마늘 저장병은 포장에서 오염되어 저장 중 발병을 일으키므로 마늘의 연작년수, 재배지토양, 수확작업 중 생긴 상처 등도 저장병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Ο 마늘 저장온도별 저장병의 발생
2) 마늘 저장병이 발생되기 쉬운 조건 수확기를 전후하여 온도가 고온이고 다습할 경우 잎마름병의 발생이 증가되어 저장 중 부패의 원인이 된다. 이 병이 발병된 포장에서 수확작업시 상처가 나면 지상부에 발생된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구 부위로 내려와 병든 부위부터 병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저장병균은 토양 속이나 토양내의 병든 식물체에서 생존하다가 수확작업이나 기타 농작업을 할 때 상처를 통해 쉽게 침입한다. 특히 수확기에 비가 계속되어 제때에 수확을 하지 못하거나, 수확한 마늘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했을 경우 많은 발병을 보일 때가 많다. 한편 장기간 마늘을 연작할 경우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되어 많은 부패를 초래하기도 한다. 3) 방제대책 마늘 저장 중 부패를 일으키는 병원균은 포장에서 오염되어 저장 중 습도와 온도가 맞게 되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준다. 따라서 마늘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저장 중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면 저장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재배중이나 수확 및 유통과정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면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비가 올 때 수확하면 마늘표면에 감염된 병원균이 증식하여 감염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개인 날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장마기와 맞물려 비를 맞았을 때에는 건조기를 사용하여 짧은 기간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씨 마늘로 사용하기 위하여 상온에서 저장할 때에는 통풍이 양호하고 비가림이 잘되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 저장 중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마늘 수확 후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저장을 할 경우 저장 중 부패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농가에서 통풍은 불량하나 비가림이 좋은 하우스 비가림저장, 통풍이 어느 정도 되고 비가림이 좋은 창고 저장 및 비가림과 통풍이 모두 잘되는 비가림 시설을 이용하여 저장 중 부패율을 조사한 결과 하우스 비가림을 할 경우 27.3%, 창고저장을 할 경우 23.9%가 발병된 데 비하여 비가림 시설 내에서는 8%만이 부패되는 것으로 나타나, 저장 중 온도와 습도만 잘 조절하여도 부패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 -2∼0℃정도의 저온저장을 하면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푸른곰팡이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곰팡이는 5°C이하에서는 생육을 할 수 없으므로 씨 마늘로 사용하지 않는 마늘은 저온저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저온저장을 할 때 0°C정도로 저장을 하게 되면 저장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 마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확시기인 5월중순부터 6월초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마늘을 수확하여 5개월 간 상온에서 저장한 다음 부패율을 조사한 결과, 마늘을 조기에 수확할 경우 적기에 수확한 마늘에 비해 부패율이 현저히 높았다. 마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수확이 매우 중요하다. 마늘 저장 중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전 우량 씨 마늘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수확 후 씨 마늘을 고를 때 상처가 난 것이나 병든 씨 마늘은 철저히 제거하고 파종 전 소독을 하여 건전한 마늘을 심어야 한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씨 마늘소독을 소홀히 하는 편이다. 소독을 하지 않고 마늘을 심을 경우 그 피해는 매우 크다. 수확 후 씨 마늘로 사용되는 마늘은 상온에서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상온에서 저장할 경우 장마철이란 고온 다습한 조건, 즉 모든 병원균들이 자라기 좋은 기간을 지나게 되고 대부분의 저장기간 동안 병원균에 의한 부패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씨 마늘의 저장 중 부패를 막기 위하여 수확한 마늘을 베노람 수화제에 침지 및 분무 처리하여 부패억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씨마늘을 침지 처리할 경우 74.1%의 억제효과가 있었으며, 단순히 물에 침지 처리하여도 24.6%의 억제 효과가 있었다. 또한 베노람수화제를 분무 처리할 경우에도 억제효과가 매우 높았다.
수확 후 관리-저장방법
마늘의 국내 재배면적은2000년에 44.9천ha에 이르고 생산량은 474천M/T이며, 재배형태는 한지형 마늘에서 난지형 마늘로 전환되고 있다. 마늘은 수확한 후 장기 저장되면서 연중 다양한 형태로 유통 및 이용되고 있는데, 생리적으로 저장성이 떨어지는 난지형 마늘인 대서마늘 등은 맹아가 빨라서 저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감모율 및 부패율이 많아지게 되므로 가공용(김장용)으로 소비되지만 이 또한 수확 후 저장 전처리 및 빙점이하 저장이나 CA저장기술로 품질변화를 억제하여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1. 마늘의 수확 후 품질저하 요인 마늘의 저장 중 변화를 보면 저장기간이 오래되어도 외관은 변화가 없지만, 내부품질은 그림 1과 같이 X-ray 이미지를 통해 보면 맹아신장 및 부패로 인해 품질이 크게 떨어짐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마늘의 품질변화 현상은 휴면이 타파되면서 일어나는 맹아신장으로 이 현상에 의해 내부 구성성분인 유효성분이 변화되고 중량 또한 변화가 있다. 그리고 수확 후 불충분한 건조나 토양에서 오염된 균이나 충에 의한 부패 등이 있다. ![]() 마늘의 외관(저장 8개월)
그림 1. 마늘의 외관과 내부상태 (X– ray사진) 2. 마늘의 저장 기술 가. 수확 후 저장 및 유통 전처리 (1) 품종의 선택 마늘의 저장력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휴면이 얕은 제주종, 고흥종, 대서마늘, 남도마늘 등의 난지형마늘은 맹아(萌芽)가 빨라서 저장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감모율 및 부패율이 많아지게 되므로 年內에 김장용으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휴면이 깊은 한지형마늘(서산종, 의성종, 단양종 등)은 맹아(萌芽)가 늦기때문에 이듬해 봄까지 장기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단양마늘은 구(球)가 단단하고 매운맛이 많기 때문에 저장력이 매우 높다. (2) 예건처리 마늘은 수확된 상태로서 그대로 방치될 경우 곧 바로 부패하여 품질 손상을 초래 할 수 있다. 6∼7월초에 수확한 직후의 마늘의 수분함량은 약80% 정도인데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65%이하가 되게 건조시켜야 한다. 대개의 경우 수확 후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2∼3개월 건조시켜야 수분함량 65%의 상태가 되는데 열풍건조(40∼50°C )를면 2∼3일 정도에 완전히 건조시킬 수 있다. 또한 수확시기가 장마기와 겹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밭에서의 예건 외에 적극적인 방법으로 열풍 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할 경우 마늘의 줄기를 마늘통 위에서 1~2cm정도 남기고 자르고 뿌리부분도 짧게 자른 후 예건온도는 40°C 가 넘지 않도록 한다. 마늘의 건조 정도는 마늘의 인편을 분리했을 경우 마늘내의 줄기부분의 수분이 어느 정도 마른 경우(수분?량 : 약 21%)가 가장 적합하다(그림 2).
그림 2. 마늘의 수확후 예건처리 수분함량변화 나. 저장 방법 마늘은 수확 후 일정기간 휴면기간을 거치므로 곧바로 맹아신장으로 인한 품질변화는 없지만 부패 등 기타 품질변화를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저장고에 입고한다. 초기 온도설정은 완전히 예건된 상태에서 0∼−2°C로 하며, 만약 초기 온도를 5∼10°C정도 유지한다면 마늘은 저온에서 휴면이 타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맹아신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마늘을 저장하면서 저장 척도로서는 인편을 세로로 잘라 맹아가 인편내부에서 자라는 것을 이용하면 효과적인데, 맹아가 신장될 조짐이 보이면 온도를 난지형은 −2 한지형은 −4°C 까지 낮추어 맹아신장 억제 및 품질변화를 방지하면 저장기간을 장기화 할 수 있다. CA저장방법은 이와 같은 저온저장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저장고 내 기체조성을 변화시켜 호흡을 억제시키므로써 맹아신장 및 기타 품질변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CA저장고가 설치되어 있다면 가스농도를 O2 3%, CO2 5%로 조절하면 된다. 생리적으로 저장성이 약한 대서마늘과 같은 난지형 마늘을 관행적으로 저장 할 경우에 3개월도 안되어 맹아가 외부까지 신장되어 품질을 악화시키는데 위의 저장방법과 같이 −2∼−3°C 저장이나 이나 CA저장을 하면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즉 저장성이 약한 대서 마늘도 −2∼−3°C 및 CA저장으로 맹아율을 현저하게 억제할 수 있어 저장 8개월까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그림. 3). 또한 8개월까지 마늘의 인편이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며, 중량감소율 또한 저장기간 동안으로 크게 억제 할 수 있으며, 마늘의 주요 유효성분인 알린(alliin) 등 유효성분변화도 억제 할 수 있다.
그림. 3. 난지형 대서마늘의 저장방법 저장효과 저온저장이나 CA저장이 어려운 경우 농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P.E필름 에의한 MA저장법을 이용할 수 있다. 수분함량 65%이하로 완전히 건조된 마늘을 상처가 없고 병충해 및 부패증상이 없는 것들을 등급별로 선별해서 0.05~0.1㎜두께의 투명한 비닐튜브에 1백~2백 구(球)씩 담아서 입구를 밀봉하면 호흡을 억제하기 때문에 보통저장에 비해서 감모 및 부패율을 훨씬 감소시킬수 있다. 완전히 밀봉해서 오래두면 호흡으로 발생한 탄산가스의 농도장해로 인편의 색깔이 이듬해 2월 경부터 황갈색으로 변하는 수가 있으므로 완전히 밀봉해서 저장한 마늘은 인편의 내부가 변색하기 전에 출하해야 한다. 이러한 가스장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밀봉후에 마늘 1백 구(球)당 10개 정도의 바늘 구멍을 뚫어주면 호흡작용으로 발생한 탄산가스를 확산시켜 가스피해를 막아 마늘인편이 변색되는 것을 경감시킬 수 있다. 비닐저장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 마늘을 건전한 통으로 선별하더라도 내부가 병들었거나 상처를 입은 마늘이 포함되는 수가 많으므로 봉지당 포장구수를 적게하는 것이 안전하다. 저장기간중에는 수시로 점검하여 저장상태가 좋지 않은 봉지는 출하해야 한다.
장기저장을 위한 예건방법 및 저장법
1. 건조 마늘은 수확시 수분함량이 높아 상처나 병충해 피해를 받기 쉬우며 생리적으로도 호흡 및 증산작용이 왕성하여 그대로 저장 시 미생물의 번식이 촉진되고 부패율도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저장하여야한다. 일반적인 마늘의 저장은 수확 후 포장에서 2–3일 건조 후 접단위로 엮거나 묶거나 줄기와 뿌리를 제거 후 망에 담아 창고나 처마 끝에 매달아 말리면서 익년까지 사용한바 수확시기, 수확방법, 저장조건, 기후 등의 여러 환경의 영향을 받아 발아되거나 부패, 동해 등에 의하여 저장 중 중량감소가 심해 물량손실이 발생한다. ![]() 그림 1. 농가마늘저장 형태 2. 예건 전후의 마늘의 품질 가. 수분 마늘저장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분으로 수확직후 6∼7월초 마늘의 수분함량은 약 80%정도이며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65%이하가 되도록 건조시켜야하나 장마기와 겹치는 관계로 불충분한 상태로 저장하는데 수확 후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는 2∼3개월이 걸리므로 농가에 있는 비닐하우스 내에 송풍기를 설치 건조시키고 계속해서 단기간 저장까지 가능한 송풍예건 하거나 열풍건조기를 이용 40°C로 1일 8시간씩 건조 후 송풍순환건조 시키는 것이 저장시 품질이 양호하며 수분함량은 예건방법에 관계없이 2∼5%정도 완만하게 감소하였다 나. 중량감모율 수확당시의 무게 대비 동일 중량감 27%를 기준시 자연예건은 10일, 송풍예건은 12일, 열풍예건은 6일이 걸렸다. 다. 경도 및 피루빅산 경도는 예건 전에 비해 더 단단해졌으며 특히 열풍예건에서 높았고 마늘 저장 중 중요한 품질지표인 피루빅산은 열풍예건에서 감량이 약간 많았다. 표 1. 예건전후의 마늘의 품질
3. 저장방법과 품질 가. 예건방법별 품질 감모율은 부패 등의 요인에 의해 자연예건시 많았으며 수분함량은 비슷하였고 맹아신장율은 열풍예건이 낮은 경향이고 경도는 상온송풍예건이 저장 초에 비해 더 낮아진 경향이며 부패율은 자연예건에서 높았고 총당은 약간 많았으며 피루빅산은 낮아진 경향이었다. ![]() 그림 2. 마늘 예건 방법과 저장온도별 부패율(저장5개월후) 나. 저장온도별 품질 상온저장시 감모율 많고 수분함량 많았으며 맹아신장율은 3배 가까이 컸으며 경도도 뚜렷이 낮았고 총당 및 피루빅산은 비슷한 경향으로 0°C로 저장하다가 파종 후 발아 무렵인 10월초에 −2°C로 저장 후 다시 10월 중순 0°C로 변온 저장하는 것이 품질이 양호하였다. 표 2. 마늘 저장후 품질(저장후 5개월)
3. 종구용마늘 예건 방법 가. 예건방법 마늘의 생육과 구비대에는 생육기간중의 온도는 물론 파종전 종구의 저장온도 및 습도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농가에서의 종구용 마늘은 구 크기가 중 정도인 마늘을 포장에서 3~4일정도 말린후 50구 정도씩 다발로 묶거나 줄기를 자른 후 망대에 담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저장하므로서 파종시 부패율이 10∼30% 정도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 마늘 저장시 포장에서 2일정도 말린후 줄기와 뿌리를 자른후 망에 넣어 1일 8시간씩 5일간 열풍건조 후 상온에 저장하더라도 2% 미만이었다. ![]() 그림 3. 종구용 마늘 예건방법에 따른 부패율(1999.상온저장마늘)(1999.상온저장마늘) 나. 종구용 마늘 저장 마늘저장시 고온에 보관시는 발아를 억제시키고 저온 및 변온 처리는 출현속도 및 출현율을 향상시키는데 이는 마늘의 생태적 차이로 난지형은 저온처리 없이도 파종기인 9월중순경에 휴면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상온저장시 인편길이 대비 인편내 맹아신장율이 예건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약 35% 정도였다 표 3. 종구용 마늘 예건방법별 파종후 발아율.
주) 파종일 : ‘00. 10. 4 상온저장마늘. 남부지방에서 종구용 마늘은 수확후 포장에서 2일정도 건조후 비닐하우스내에서 12일정도 상온 송풍예건후 통기가 잘되는 곳에서 저장하는 것이 파종후 13일 발아율 조사결과 74%로 발아가 균일하고 발아율도 높았다. 상온은 자연조건이므로 저장초기에는 고온이 되고 기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온도가 낮아졌고 또 주야간의 온도가 변화하므로 시기별, 일별로 변온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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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재배법(옮겨온 글)
2015. 10. 7. 06:52